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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으며

이탈한 자가 문득 / 김 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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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로 갔다가 어디서 돌아 왔느냐.

자기의 꼬리를 물고 뱅뱅 돌았을 뿐이다.

대낮보다 찬란한 태양도 궤도를 이탈하지 못한다.

태양보다 냉철한 뭇 별들도 궤도를 이탈하지 못하므로

가는 곳만 가고 아는 것만 알 뿐이다.

 

집도 절도 죽도 밥도 다 떨어져

빈 몸으로 돌아 왔을 때 나는 보았다.

단 한 번 궤도를 이탈함으로써

두 번 다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할지라도

캄캄한 하늘에 획을 긋는 별, 그 똥.

짧지만, 그래도 획을 그을 수 있는,

포기한 자 그래서 이탈한 자가 문득 자유롭다는 것을...

From unsplash

 

소감글>

끝을 알 수 없는 길 가운데 있을 때,

다른 이들과 다른 보통의 삶에서 떨어져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원하는 일이 이루어질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

가던 길을 멈춰서 다른 길로 선회해야 할 때,

한 번은 궤도를 이탈한 별이 되리라.

 

궤도를 이탈한 만큼의 두려움이 자신을 흔들 때,

두려움은 그 크기만큼 위치에너지가 되어 준다는 걸.

그리고 한번쯤은 새로운 도전에 나를 던져본다는 것.

그 때 느끼는 희열은 그 만큼 클 것이기에

이탈에 대한 두려움은 잠시 접어두자.

나는 나만의 획을 긋고 있는 중이니

새로운 의미의 삶을 시도하는 중이니

불안함보다 자유함의 비중과 가치를 더 끌어안자.

 

두려움은 위치 에너지 / 김은주

 

내가 얻을 성공의 크기는

그 일을 시작하기 전

다가오는 두려움의 크기에서 가늠할 수 있다.

 

두려움이 클수록 성공도 크다.

두려움이 클수록 시작하라.

 

두려움이라는 무거운 감정은 

당신을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줄

위치 에너지가 된다.

 

소감글>

두려움은 위치 에너지가 된다는 말이 위로가 된다.

지금 무언가 시도할 때 두려움에 떨고 있는가?

그 두려움의 정도는 당신이 있는 곳의 위치에너지의 크기다.

그러니 두려움(긍정적인)에 떨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어줄 원동력이 되어 준다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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