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며 (24)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왜 작은 일에 분개하는가? 캐나다에 와서 익숙치 않은 것은 LB라는 단어이다. LB는 pound와 같은 무게 단위이다. 1lb는 약 453그램. lb에 대해 알아보자. lb라고 쓰고 pound라고 읽는다. 고대 로마에선 무게를 잴 때 천칭 저울을 사용하여 libra pondo를 측량 단위로 사용했다고. 영국 파운드도 여기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캐나다는 영국인들이 개척했으니 그 시스템을 따르는 것일테고. 나는 사용해 본적은 없지만 실제로 마트에는 저울을 매달아 놓고 중량을 체크할 수 있다. 그건 그렇다치고 아니 왜 채소를 구입할 때 점원들은 다른 채소로 계산해서 더 많이 청구 하는 실수를 하는지. 여기는 모든 과일(큰 토마토, 사과) 하나하나에 스티커를 붙여 바코드를 인식하게 한다. 문제는 채소다. 채소에 스티커를 부칠 수도 .. 공부 흔적 캐나다에서 한국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큰 아이가 공부한 흔적들. 한국의 다른 친구들도 별반 다르지 않게 했겠지만. 캐나다 수업을 병행하며 묵묵히 해 낸 네게 박수를 보낸다. 코로나 기간이라 가능했다고. ㅎ 이곳에선 교과서도 없는데 한국에선 친절하게도(?) 교과서와 문제집이 많다. 많아도 너무 많다. 나의 학창 시절을 돌아보면 맨투맨, 성문 영어, 수학의 정석을 끝까지 보기 힘들었다. 앞부분과 중간정도에서만 봐서 앞부분만 맨들맨들. 나는 네가 끝까지 해낸 근성을 높이 사고 싶다. 한발 한발 걸어나간 모습. 무엇이든 이렇게 해내면 세상의 어떤 일도 해나갈 수 있을거야. 어른으로서 세상의 답은 문제집엔 없다는 건 알면서도 배움을 정답을 통해 알게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만. 너도 커가면서 하나씩 .. Voice message 캐나다에서 겪는 전화 문화. 전화가 걸려오면 이 전화를 받아, 말어 순간적으로 고민이 된다. 전화 영어...대면 영어보다 쉽지 않으니께. 간혹 전화를 못 받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땐 보이스 메세지를 남겨 놓는다. Fido 핸드폰 상품을 사용할 땐 사용법을 몰라 대략 난감했었다. 보이스 메세지가 있다는데 확인하는 방법은?! 나중에 Fido message service No.가 있다는 걸 알아냈다. 416-821-6549 일단 보이스 메시지 서비스를 셋업하기위해 이 번호로 전화해서 Access code 4자리의 패스워드를 만든다. 그리고 보이스 메세지가 남겨진 걸 듣기 위해서 Access code 4자리를 누르고 #키를 누르면 메세지 확인 물음에 11번을 누른다. 그럼 저장된 보이스 메세지를 들을 수 있다... 캐나다 통신비 내가 캐나다에 처음와서 낸 인터넷과 핸드폰 요금. FIDO를 사용했었군. 현지 정착맨과 가서 가입한 건데 45불에 세금 포함 50불이 넘었네. 그것도 일년간 30불 off한 가격이고 일년 후엔 세금전 75불로 인상된다고 써있네. 모르고 가입해서 너무 비싸게 가입했어.ㅠ 이상하지만 핸드폰과 인터넷을 동일한 요금으로 내고 있었네. 여기서는 1년마다 통신사를 바꿔야 한댄다. 일년마다 통신비가 인상된다니. 약정이 없어 좋기는 한데 일년마다 바꾸려면 귀찮다 귀찮아. 다음해엔 Bell로 옮겼다. 핸드폰도... 선택할 수 있는 핸드폰 요금제가 세금전 15불 25불부터 35불 등등등. 데이터 요금제에 따라 변경가능. 홈페이지에서 요금 가입도 가능하고 변경도 가능하니 좋네. 데이타를 무슨 6~7Giga 얘기하지만 집에서.. 지구 한귀퉁이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오랜만에 다시 티스토리에 문을 삐그덕 열어본다. 저번주 주말엔 가족과 함께 자원봉사를 나왔다. 얼핏 어디선가 Ploking이란 단어를 들었던 것 같아 찾아보니 이삭을 줍는다는 스웨덴의 Plocka Upp과 걷다의 walking이라는 뜻이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라 한다. 이번엔 워킹은 아니고 우리가 두 번이나 다녀왔던 Wester Minster Ponds trail 입구 거리 청소이다. 큰 아이가 세켄더리, 즉 한국의 하이스쿨 학생인데 졸업 전 40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을 채워야 한다고 한다. 하여 이 곳에서는 일상인 자원봉사에 가족이 같이 가보자하여 신청하게 된 것. 자원봉사 사이트가 많은데 그 중에서 학생이 지원할 만한 것은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다. 봄이 되어 나무 심기에 도전해보려했더니 일찍 마감되고 .. Stratford 방문기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 전 블루마운틴 가기 전에 잠시 들른 도시 Stratford. 셰익스피어를 기리기 위해 그의 공연이 상연 되는 극장이 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 도 코로나로 인해 공연장은 닫힌 상태. 공연장 홈페이지를 보니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 공연 예정이었지만 계속 미뤄지는 상황이다. 이눔의 코로나 땜시 공연도 못보고. 그래도 다운타운 여기저기를 돌아보며 아쉬움 을 달래본다. 한국에서는 셰익스피어 공연을 정식으로 접해 본 적은 없고 야외 무대에서 대학생들이 공연 하는 '한 여름 밤의 꿈'을 본 적이 있다. 학교 뒷 교정을 무대 세트장 삼아 공연하는 게 참 신선했던 기억이 있다. 스트랫포드는 그다지 큰 도시는 아니었다. 그래도 셰익스피어 공연을 하는 나름 문화와 예술의 자부심이 있지 않았을.. 이국적인 풍경: 농산물 직판장 작년에 다녀와서 생각이 잘 나지 않지만 기억을 되살려 써본다. 캐나다의 직판장이 궁금해서 가 본 곳. Saint Jacobs Farmers market. 주로 현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현금 준비가 안 된 상태로 갔지만 다행히 실내에 현금지급기가 있어서 현금을 인출. 대형 마트만 이용하다가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직판장에 오니 보는 재미, 사는 재미가 있다. 마트에서 채소 살 때 느끼는 거지만 캐나다는 야채가 비싸다. 고기대비 야채가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거대한 땅에 작물을 심고 기계로 거두는 곳 인데 야채 가격은 왜 비싼 건지 이해가 안 되지만. 어쩌면 한국이 농부의 수고에 비해 가격이 너무 싼 것일지도 모른다. 각종 과일과 야채. 직판장이라 역시 저렴하다. 마트에는 보기 힘든 땅딸막한 오이. .. 이국적인 풍경: LCBO 캐나다의 이국적인 풍경 중의 하나는 주류 판매점이 따로 있다는 것. 일반 대형마트에서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 할 수 있는 한국과는 달리 주류는 별도의 장소에서 판매한다. 맥주만 별도로 판매하는 상점도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맥주를 판매하긴 하지만 주류 전문 판매점보다 약간 비싸다. 와인 한잔, 맥주가 먹고 싶을 때 한번씩 달려가 는 주류 전문점 LCBO. 각국의 와인과 위스키 등 주류들이 즐비하다. 술을 즐겨하지 않지만 보는 재미가 있다. 가격도 과하지 않은 거 같고. 한국 술로는 소주가 있다. 가격이 8,000원 정도라 한국에서의 가격을 생 각하면 선뜻 살 수가 없다. 재미있는 것은 금요일 즈음에는 밖에 긴 줄이 생긴다. 사람들이 와서 줄서서 기다리는 것. 오면 쇼핑 바구니에 한가득 술을 사가는 사람 들..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