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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유 이유없는 삶이 있을까요? 네 말대로 이유없는 삶이란 없지. 이 세상 어디에도. 그럼 아저씨의 삶의 이유는 뭔가요? 그건 내가, 지금, 여기 존재한다는 그 자체야. 존재한다는 게 삶의 이유라구요? 그래.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나 아닌 것들의 배경이 된다는 뜻이지. 배경이란 뭐죠? 내가 지금 여기서 너를 감싸고 있는 것, 나는 여기 있음으로 인해 너의 배경이 되는거야. 이제야 조금 알겠니? 네. 별이 빛나는 것은 어둠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이죠? 그렇지. 그리고 꽃이 아름다운 것은 땅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이고요? 그렇지 그러면 연어떼가 아름다운 것은 서로가 서로의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인가요? 그래, 그렇고말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이치를 안다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 자연의 일부임을 안다는 뜻이다. 그럼 ..
새로운 출발에 앞서 새로운 출발에 앞서 두렵고 떨리는 시간들. 이 사진 속 배경은 3월 초 해외 출국전 묵은 숙소. 코로나로 출국 며칠전 갑작스러운 운항 취소. 대만 경유 토론토행인데 대만에서 갑자기 비행기편을 취소하는 바람에 경유 비행기편을 탈 수 없는 상황. 여행사와 그 이후의 환불 전쟁. 숙소에서 1박을 추가하며 새로이 토론토 직항편 비행기를 구하고. 그렇게 힘들게 입국했고 1시간 넘게 진행된 비자발급. 새로운 세계에 진입하기까지의 힘든 과정들. 그리고 얼마후 하늘길이 막혔다. 용기있는 감행일지, 무모한 도전일지... Fortune Favors the Bold. 이 글귀로 위안을 삼아본다.
바쁜 와중에도 2020.1.17~1.18일 여행일지 나의 마음은 이리 분주하고 복닦거리는데도 아이들 아빠는 겨울 여행을 가자고한다. 답답한 시기를 집에서 뒹굴거리기보다 잠깐이나마 코바람이나 쐬고 오자고한다. 일단은 모르니 1박 할 여행 가방을 급히 챙기는 애들 아빠. 내키지 않은 여행이었지만 되돌아보니 나서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전에는 포토샷으로 유명하다는 부여 사랑나무를 보러 성흥산성으로 출발~ 지인이 다녀왔길래 나도 함 가봐야겠다 했는데 오늘이 그날이네. 사극 촬영장소로 많이 사용되는 곳이었다. 약간의 오르막, 그리고 펼쳐진 멋진 풍경. 좋다. 집에서 나오길 잘했다. 겨울 나무도 나름 운치있어. 실핏줄 그대로 드러낸 나목들. 인생샷, 건지기 좋은 곳. 오랜 세월 말없이 세상을 굽어다 봤을, 오랜 시간과 이야..
Wonder #2 --PRECEPT 작가가 이야기하고픈 내용을 담은 이 부분에서 잠시 멈춤. pause~ 'PRECEPT' 번역하면 교훈정도로 식상하게 다가오는 표현이 영어로 받아들이자니 좀 신선했다.누군가에 의해 정해진 규범이 아니라 나의 인생에 내가 적용하는나만의 철학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또하나는 이런 일을 어린 학생들이 배움의 단계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그 누군가가 끌어준다는 데에 놀랐다고 봐야겠다. '너 이거 이렇게 해야돼. 지켜.' 이런게 아니라 내가 내 삶의 MOTTO로 삼을 수 있는무언가를, 기준을 나름 생각해 본다는거, 그렇게 하도록 이끌어 준다는 발상이 좋았다.무조건 공부만 하도록 하는 분위기보다 내가 내 인생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찾아가도록 손 내밀어 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좋을텐데 아쉽기도 하고. PRECEPTS ..
Wonder #1 독서 회원의 한 멤버에게서 예전에 추천받은 영화, 별 관심을 두지 않다가 최근에 가족들과 함께 보게 된 영화이다.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한 영화라 왠지 지인이 나온 듯하여 친근감이 있는 영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영문으로 읽어 보기로 한다. 나는 e-북으로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읽기 시작. 일단은 어휘가 그리 어렵지 않다.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내용 파악에 크게 무리가 없다. 한 번 영화를 보고 난 뒤라 책을 읽으며 이미지를 그려 나가기 쉽다. 일상에서 벌이지는 일을 대화체로 풀어 나간 이야기라 큰 소리로 읽어 나가기에 좋다. 주인공으로 AUGUST라는 안면 기형의 친구가 나오지만 한 사건을 여러 사람이 각각의 시선으로 어떤 입장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카메라의 렌즈가 주변인에게도 맞추어지는 신선한 구조의 ..
The happy street sign cleaner / author: MoniKa Feth 거리의 표지판을 닦는 독일의 한 청소부의 이야기이야.이야기는 아침 7시에 청소국에 도착해 옷을 갈아입고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 후 각자의 일터로 흩어지는 부분부터 소개돼. 그 청소부가 닦는 것은 작가와 작곡가들의 이름이 적힌 표지판이었어. 그가 일하는 곳은 다름아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작가와 작곡가들의 거리였던거지.바흐거리, 베토벤 거리, 하이든 거리, 모짜르트, 괴테, 실러 등등... 그런데 그 거리의 표지판은 치워도 치워도 더러워지는 방처럼 항상 더러워지지. 그런데 이 청소부는 낙담하지도 않고 더러움과 싸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받을 정도로 깨끗이 닦았다는 군...정말 당신은 대단하십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매일하는 반복적인 일을 누구라도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Anthony Brown의 Piggybook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한국에서 진즉에 번역되어 나와서 한번쯤 봤을만한 책이다.Piggott씨는 두 아들 simon과 patrick과 정원이 딸린 멋진 집과 차고가 있는 멋진 차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한다.그리고 부인이 있고그들은 매일 아침 아침밥을 빨리 달라고 성화이다."Hurry up with the breakfast, dear," he called every morning, before he went off to his very important job.매우 중요한 직장과 학교에 가기 위해서 말이다. 그런데 다음 페이지에 약간은 반전에 가까운 놀라운 그림과 문장이 나온다. Mrs piggott washed all the breafast things...made all the beds..vacuu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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