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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Because of Winn-Dix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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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다.
큰 아이는 Hatchet을
둘째는 Encyclopedia brown을
나는 Because of Winn-Dixie를 읽었다.
Hatchet는 한국에서는 손도끼로 번역되어
나왔고 Encyclopedia는 탐정 이야기,
Because of Winn-Dixie는 개에 얽힌 마음 따뜻한 이야기이다.
Becsuse of Winn-Dixie책은 단어가 어렵지
않지만 스토리가 스펙타클하진 않고 잔잔해
서 오히려 읽는데 시간이 걸렸다.
초등학생이 읽기 좋은 책이지만 엄마가 읽어
도 좋을 힐링 책이다.
읽고나서 생각해보니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다.
이혼으로 엄마가 없는 주인공 Opal,
부인과 이혼 후 아들과 혼자 사는 목사,
떠돌이 개 Winn-Dixie,
감옥에 다녀왔다는 이유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지내는 Otis,
마녀라고 놀림받는 Gloria dump,
발작, 경련 증세를 보이는 Franny block,
남동생을 잃은 Amanda Wilkinson등
하나씩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마음을 열고 서로를 알아가게
됐는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사랑스러운 동화다.
뉴베리 수상작.
섬세한 터치로 상처를 감싸 안는 작가의
글을 읽는 재미가 있다. 그녀의 언어 표현이
참 사랑스럽다.

Sometimes he reminded me of a turtle
hiding inside its shell, in there thinking
about things and not ever sticking his
head out into the world.
이혼 후 자신만의 세계에 갖혀 사는 아빠를
고개만 삐죽 내밀었다가 다시 껍질 속에 갇
히는 거북이의 모습으로 표현한 것이 신선
하다.

"There ain't no way you can hold on to
something that wants to go, you understand? You can only love what
you got while you got it."

떠나려 하는 것을 붙잡을 순 없어.
곁에 있을 동안 사랑할 수 밖에 없어.

"What kind of tree is it?"
I asked Gloria Dump.
"It's a wait-and-see tree", she said.
"What's that mean?"
"It means you got to wait for it grow
before you know what it is."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
사랑을 나눌 줄 알고 그가 있으면 주변이 환해
지는, 서로가 어우러져 함께 할 수 있게 하는
그런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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