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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며

할로윈 블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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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의 마지막날, 할로윈데이.
아들램 오늘밤 할로윈 블루문이 뜬다고 얘기해준다.
블루문이 무엇인고 물어보니 한달에 두번째 뜨는 보름달이라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할로윈 블루문은 19년마다 뜬다는데.
오늘 나는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에 이 할로윈 블루문을 보고 있다. 스마트폰에 나만의 달을
담고 있다.


블루로 보이는건가? 레드문은 들어봤어도 블루문은 금시초문인데.
블루로 보이는건 아니고 보통 한달에 한번 보름달이 뜨는데 두번째 뜨는 보름달을 칭하여
블루문이라고 한다고. 그리고 오늘 뜨는 달은
올해들어 가장 작은 '미니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달을 보며 토끼가 절구에 방아를 찧는 귀여운 상상을 했는데 서양에서는 불길하다고 본 모양이다. 어릴적 영화에 늑대 인간이 나타나는
무시무시한 영화를 많이 본걸 보면 말이다.


오늘 바람이 차다.
구름도 끼어 creepy한 분위기의 사진이 찍혔다.
축제같던 할로윈데이가 코로나로 인해 조용히
지나간다. 찬바람에 코로나의 으시시한 기운이 더해져 호러블한 할로윈의 밤을 밝은 달이 비추어준다.
힘내라고. 코로나의 어둠 또한 지나갈 것이라고.
지구인들은 화성으로 큐피트의 화살을 쏘고 있는데 넌 언제나 '지구바라기'구나.
어두운 밤 네가 항상 은은한 빛으로 비춰주는걸 잠시 잊고 있었네. 고맙다.


아참, 그리고 11월 1일 새벽 두시에 서머타임 해제로 1시로 시계바늘이 뒤로 간다.
한국과는 14시간 차이.
흠~ 잠자는 시간 1시간 벌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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