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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천연덕스럽게 파랗고 산들 바람은 상쾌하다.
봄이 작년에 비하면 한달은 일찍 온 듯 하다.
작년에는 오월에도 꽃샘추위로 진눈깨비가
흩날렸더랬다.
올 해는 사월들어서 완연한 봄에 접어들었다.
백목련은 벌써 흩어 떨어지고...
개나리, 민들레, 자목련외 이름 모를 나무들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일주일 전부터 재개된 락다운이 무색하게 봄
이 쳐들어 왔다. 삼월부터 따스한게 이상기온
이 느껴진다.
이번주는 한달간 미뤄진 아이들 봄방학 기간.
이 꿀같은 시간이 지나면 다음주부터는 다시
온라인 수업이다. 캐나다는 만명대, 한국은 칠
백명대.
오늘 도서관에 상호대출 신청한 책이 왔길래
찾아 왔다. 도서관에서 미리 대출 신청한 책을
입구에서 사서를 통해 빌리게 된다. 한 몇 달 도서관에 들어가서 빌렸는데 다시 또 못들어
가게 되었다. 이 곳 도서관은 무슨 동네 빨래
터 내지는 샘터같다. 서로 인사하고 무슨 얘기
를 나누고 입구부터 왁자글 하다. 정겨운 인사
와 웃음, 이야기가 오간다. 나도 오랜만에 도서
관이 다시 문을 열어서 가니 모든게 반갑게 느껴졌었다. 이제는 다시 조용해졌다.
코로나가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많이 앗아갔
다. 예사로이 하던 일들이 이제는 할 수 없는
일이 많아졌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정겨운
만남과 스침은 스크린이 대신하고 있다.
봄이 왔건만 우리들 마음에 봄은 언제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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