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니 타국에서 코로나의 길고
긴 터널을 어찌 지냈나 싶다.
한국보다도 더 많은 코로나 확진자 수로 필수
업종만 제외하고는 모두 락다운되었던 그 때.
주말 외출도 자유롭지 못한 그 시기에 우리 가족만의 주말 이벤트로 자리잡은 영화 감상.
주로 넷플리스 영화와 도서관에서 빌린 DVD
들이다.
영화보기를 돌처럼 알고 재미를 못 느끼던
내가 딱히 할 일 없는 곳에 있으며 하나둘씩 골라 보게된 영화이기에 더 놀랍기도 하다.
이제는 주옥같은 영화를 발견하는 재미를 알
게 되었다. 영화 속에 녹아 있는 스토리를
통해 인생의 다양함을 맛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부차적으로 영어공부도 하고.
힘든 시기에 친구가 되어 준 영화.
영화속에 녹아든 철학이나 컨셉을 찾아보는 재미도 알게 되었다.
동생이 슬기로운 의사 생활을 보려고 최근에 넷플릭스에 가입했는데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여 내가 이제껏 본 영화들을 적어 보았다. 그 중에서 10개 정도 추천 영화로 보냈다. 그리하여 적어본 영화 목록. 그러고보니 나는 한국 드라마는 한 편도 안봤네.
잔소리 그만하고 이제 본론으로.
1. Our souls at night(밤에 우리 영혼은)
(로버트 레드포드, 제인 폰더)
2.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 브래드피트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3. 돌아온 벤지
4. wonder (줄리아 로버츠): 책으로 보면 감동이 더한다.
5.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
6. The bucket list
7. Yes man (짐캐리)
8. 퀸스 갬빗
9. 오늘부터 히어로
10. School of rock (잭블랙)
11. Bigfoot family
12. 톨걸
13. Hachi(리처드 기어)
14. The house with a clock in its walls
15. interstellar
16. Yes day
17. 마틸다
18. Howl's moving castle
19. 라테와 마법의 돌
20. Stepmom
21.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22. 옥자
23. 베스트 탐정단
24. Merlin
25. The karate kid
26. Patch adams (로빈 윌리암스)
27. Miracle from heaven
28.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
29. 알로하! 오하나를 찾아서
30. Riche rich (맥컬리 컬킨)
31. Annie
32. Soul surfer
33. Billy Elliot
34. 쿵푸팬더
35. 찰리와 초콜릿 공장
36. Zoo keeper
37. 오버 더 문
38. Room
39. 포레스트 검프
40. 월 E
41. Jumanji
42. 에놀라 홈즈
43. 아이언 자이언츠(The iron giants)
44. 시네마천국
일단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니 꽤 많이 보았다.
영화라는 작은 구슬을 꿰어가면 어떤 모습이
나타날까?
1, 2번은 개인적으로 내가 감명깊게 본 영화다.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기도 하다.
넷플릭스에 디즈니 영화가 없고 명작들이 많
지 않아 영화 고르기도 쉽지 않았지만 우리 가족의 주말 명화 극장은 풍성했다.
동굴같은 집에서 마늘대신 스낵을 먹으며
나름의 ritual로 자리잡은 영화보기.
우리 가족의 주말 영화 상영은 to be continued~
** 듣는바에 의하면 코로나 시기에 많은
가족들이 캐나다에 왔다가 한국으로 되돌아 갔다고 한다. 캐나다에 온 이유가 코로나로 무색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 와중에 영화보며, 온라인 수업들으며,
주변 트래킹하며 요즘 표현으로 존버하며
지낸 시간들이 떠오른다.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린 것은 없을 것이다.
내 삶을 무엇으로 채워 나가느냐, 무엇을 담아 보았느냐에 따라 내 삶에 입혀지는 색채가 달라지고, 다양해지는 것일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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