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책을 읽는가?
당신은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삶을 향한 흔들리지 않는 태도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디에서 찾아야 좋은가?
책이 밥 먹여주냐?
책을 읽으면 밥이 나오냐, 떡이 나오냐?
이러한 질문에 대해 답을 던져주는 책이 있다.
끌려다니지 않고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려면 '읽고, 질문하고, 기다려라.' 조언하는 이가 있다. 이 작가는 고민에 대한 실마리를 책에서 찾았다고 얘기한다.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 날에 도착했다.'
반칠환 시인의 <새해 첫 기적>이라는 시를 인용해서 각자 소요된 시간은 다르지만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간다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작가는 이를 위해 책을 통한 어려운 과정을 통과하라고 주문한다.
독서는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스르륵 읽히는 책도 있고 누군가 정리해 놓은 글을 읽으면 대략적으로
글의 내용은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나에게 깊은 깨달음과 통찰은 줄 수 없다.
작가는
첫째,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둘째,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셋째, 책을 읽고 꿈이 이루어지길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언급된 정신의 3단계를
독서의 단계로 비유해서 독서의 레벨을 이끌어 올리도록 안내해 준다.
낙타- 사자- 어린이 단계로~
첫번째 낙타 단계의 독서.
낙타는 주인의 요구대로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주인이 이끄는 방향대로 하염없이
걷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낙타는 영문도 모른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지워준, 알수도
없는 짐을 지고 터벅터벅 걸어간다. 우리네 삶의 대부분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 단계에서는 다른 사람이 추천한 책이나 베스트셀러 등 대중적인 글에 침착하며
아직은 책을 읽는 거 자체를 어려워한다.
두번째 사자 단계의 독서.
이 단계에서 사자식 독서는 자신의 욕구에 걸맞는 책을 탐욕스럽게 해치우는 시기다.
홀로 자유롭게 누비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며 자신의 분야를 구축해 나갈 책을 두루두루
탐식해 나간다. 아직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줄 정도로 여유롭지 않지만 자신의 충족감에 흠뻑
빠져서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시기이다.
세번째는 어린아이 단계의 독서다.
독서의 마지막 단계로서 어린아이와 같은 특징을 가진 독서 수준에 이른다.
책을 통한 효용성을 넘어서 책을 읽고 행간의 의미를 깨달으며 책을 통한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기쁨을 얻는다. 책을 읽고 자신만의 세계를 확장해 타인을 향해 시선을
돌려 남을 돕는 단계에 이른다. 자신만의 철학을 구축하고 그 시각을 통해 자신이 속한 사회와
공동체,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는 시기다. 작가는 이 시기를 거쳐 다른 이에게 동기부여 전문가인 '메신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당신의 독서 단계는 어디에 머물고 있는가?
책은 가변적이다.
책 내용은 그대로지만 누군가에게 좋은 책이, 누군가에는 감흥이 없을 수 있다.
책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시기도 자신이 처한 상황과 인생의 단계에 따라 다르다는 생각이다.
어떤 책을 읽는게 좋을까?
우선 내 가슴에 질문을 품고 그 질문에 답을 던져줄 것 같은 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책의 편식에 대해서도 작가는 대안을 주신다. 아이디어가 번뜩이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성공을
이끌어내고 싶다면 소설이든, 자기계발서든, 동화책이든, 가리지 않고 읽어 나의 뇌를 '뒤죽박죽 엉망진창'으로 만들라고 한다. 이럴 때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냥 책을 읽는 거에 그치지 않고 책을 읽은 후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언을 해주신다.
- 긍정확언 외치기
- 행운을 높이기 위한 노력하기
- 성공하는 사람들의 말버릇 장착하기
- 공상대신 자신에게 맞는 삶을 상상하라 등
인생도, 책읽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먼저 걸어간 선배들의 발걸음을 따라 가다보면, 그 뒷모습을 바라보다 보면 나도 어느새 그 길에 들어서 있지 않을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
질문을 품고 나의 인생 책을 만나야겠다.
성장을 이루어 성숙한 단계에 이르고 싶다.
인상적인 문구:
'질문을 던져야 한다. 자신에게 던지는 좋은 질문 하나로 인생이 바뀐다. 책도 질문이 있어야
답을 알려준다. 지금 고민이 있다면 그걸 머릿 속에 넣어둔 채 책을 읽어라. 뇌는 질문을 던지면
반드시 답을 찾으려 한다. 때문에 질문을 가슴에 품고 꾸준히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나의
질문과 연결되는 답을 찾아낸다.'
'사람마다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우주의 크기가 있다. 그리고 그 크기에 맞는 책이 있다.
책을 읽을수록 우주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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