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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며

별일없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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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늘 기온이 -17도,
체감 온도는 -23도.
엄청 걱정했는데 신기하게도 견딜만 하다.
일단 해가 뜨고 바람이 세지 않으면 산책도 할만하다.
한국과는 다른 체감온도. 습기를 머금은
칼바람이 아니기에 춥긴 춥더라도 살을 에이
는 추위가 아니다. 캐나다 오기전 엄청 걱정했
는데 한국의 한파와 다른 느낌이다. 으슬으슬
추위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요즘은 춥더라도 오후에는 30분 이상 동네 주
위 산책길을 걷고 온다. 그래야 잠도 잘 오고
몸의 순환이 되는 느낌.
어제는 비자 연장 신청을 했다.
학생비자, 워킹비자, 동반비자까지.
교육청에서 비자 연장된거 제출하라고 며칠
전 이메일로 연락을 해왔다. 비자 만기 한달
전쯤 notice를 주는 것 같다.
하여 비자 서류 준비와 작성에 며칠을 매달
렸다. 처음엔 토너 주문하고 닷새 기다리고,
주말에는 한국 인터넷 서류 발급이 안되니 발급받는데 이틀 까먹고, 유튜브 보며 진행.
서류를 준비하다보니 해외에서 필요로 하는 서류는 영문으로 제출해야 하니 인터넷에서 영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어 있으면 좋겠
다는 생각을 했다. 별도의 번역 공증을 거쳐야
하는게 불편하다. 돈보다도 시간이 걸리고 번거롭다. 가족관계증명서와 혼인증명서 등...
서류 다운받아 작성하고 파일 업로드하고 결제하니 제출 완료됐다고 뜬다.
학생비자는 150불, 동반비자는 100불씩.
그래서 어제 드디어 비자 서류를 제출했다.
비자 만료 한달전에 제출하고 최종 승인까지
는 70여일 소요된다고 한다.
교육청에는 이민성에 나타난 Status를 스크
린샷해서 제출했다.
이게 뭐라고 다른 나라에 얹혀 살려니 거쳐야
되는 귀찮은 통과의례.
어쨌든 별일 없이 진행되길 바래본다.
별일없이 산다는게 새삼 감사한 일이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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