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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Diary of a wimpy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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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of wimpy kid 12권 The getaway를
빌려와서 읽었다. 소리내어 읽기에 좋았다.
내용이 재미있고 표현들이 실용적인 것 같아 필사까지...
그런데 필사분량이 많으니 나중에는 오로지
포기하지만 말자했는데 오늘로 책장을 덮었
다. 세어보니 31장, 흠~~
써보니 읽을 때하고 다르게 영어 표현들이
눈에 들어오고 새로이 배우는 구문이 많아서
좋은 표현들을 줍줍 주어담는 기분.
처음에는 구동사나 글 쓸 때 유용한 표현들은
파란색 펜으로 바꿔 쓰다가 뒷 부분에서는 빨
리 끝내고 싶은 부담감에 빨리 쓰다보니 파란
색 글자가 덜 보인다.
다음에는 필사는 안하는걸로...ㅎ
몇년 전 아이 영어 일기쓰기를 위해 책을 찾던
중 만난 책. 그때 집어든 윔피키드 다이어리는
웬지 유머코드가 생소하고 입에 감기는 맛이
없었기에 집어 들었다가 다시 책꽂이로...
그래서 외면하던 책인데 도서관에 있길래
빌려온 12편 휴가 이야기는 쉽고 재밌게 읽혔
다. 다른 편 책들은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다.
여튼 주인공이 심장 약하고, 쓸데없이 걱정
많은 것은 나랑 닮은 듯도 하여 더 끌렸을지도.
머피의 법칙이란게 있는데 이렇게도 일이 꼬
일 수가 있을까 싶게 꼬이는 이야기의 끝판왕
이다. 윔피 다이어리는 사실 작가가 성인을 대상으로 출간하려던 계획이었는데 그림이 유치하다하여 계속 거절당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그것도 그럴것이 읽어보니 아이들 대상의 책이라 하기도, 성인 대상이라 하기도 기준이 애매하게 보여진다.
둘째 아이는 작가의 유머 코드가 이해가 안된
다는 반응이다. 어이없고 어처구니없는 일들
의 연속이랄까. 그림을 보면 어린이 대상 얘기 같지만 내용은 꼭 그렇지도 않다는 생각이다.
일기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마구 쏟아내는,
궁시렁거리는 뭐 그런 느낌의 책이다.
오디오북도 신청해 보았다.
성우가 아주 맛깔나고 실감나게 읽어준다.
이렇게 해서 wimpy(wimpish) 마음 허약한
친구의 휴가 이야기를 잘 들었다. 어떻게 휴가 일주일동안 이런 스펙터클한 일들이 벌어지는
지 작가의 삐딱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에 정신없이 빠져든다. 다음번엔 제대로된 휴
가를 잘 다녀오길 바라며 다음 편 얘기도 기대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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