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이국적인 풍경 중의 하나는 주류
판매점이 따로 있다는 것.
일반 대형마트에서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
할 수 있는 한국과는 달리 주류는 별도의 장소에서 판매한다. 맥주만 별도로 판매하는 상점도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맥주를 판매하긴 하지만
주류 전문 판매점보다 약간 비싸다.
와인 한잔, 맥주가 먹고 싶을 때 한번씩 달려가
는 주류 전문점 LCBO.
각국의 와인과 위스키 등 주류들이 즐비하다.
술을 즐겨하지 않지만 보는 재미가 있다.
가격도 과하지 않은 거 같고.
한국 술로는 소주가 있다.
가격이 8,000원 정도라 한국에서의 가격을 생
각하면 선뜻 살 수가 없다.
재미있는 것은 금요일 즈음에는 밖에 긴 줄이
생긴다. 사람들이 와서 줄서서 기다리는 것.
오면 쇼핑 바구니에 한가득 술을 사가는 사람
들.
이 곳은 회식 문화가 없기에 술을 사다가 집에
서 지인들과 혹은 가족과 또는 혼술을 하는 분
위기인 듯 하다.
평소에는 조용한 주변이 금요일 즈음 한 잔
마시고 들뜬 사람들의 목소리가 가끔씩 들
린다. 술을 마시고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거
나 소리 지르는 것은 아직은 못 봤다.
특이한 점은 이곳은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게 걸리면 업주도 처벌된다고 한다. 그리고 지붕
이 없는 노천에서는 술을 마시면 안되는 규정
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음주에도 나름의 문화와 규정이 있다.
코로나 시기에 캐나다는 주류 판매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코로나 블루 시기
에 긴 터널을 건너는 이들의 방법 중의 하나
일 것이다. 성경에도 보면 노아가 하나님의
물의 심판 후에 포도주를 마시고 떡실신(?)
한 장면이 나온다. 술은 어쩌면 힘들고 긴장
된 인생에 잠시 느슨하게 풀어주는 묘약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너무 많이 마시면
대책이 없지만.
와인도 주류도 음주가에게는 그 만의 세계가
있을 것이다. 와인을 잘 모르는 나는 이번엔
포르투칼산 다음엔 칠레산...요로코롬 마셔
본다. 그래도 맛의 차이를 모르겠다.
아는 만큼, 느끼는 만큼...
와인의 세계도 아는 만큼 느끼고 마실 수 있
는 것 같다.
자, 다음번엔 어느 나라 와인을 마셔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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