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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며

공부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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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한국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큰 아이가 공부한 흔적들.
한국의 다른 친구들도 별반 다르지 않게 했겠지만.  캐나다 수업을 병행하며 묵묵히 해 낸 네게 박수를 보낸다.
코로나 기간이라 가능했다고. ㅎ
이곳에선 교과서도 없는데 한국에선 친절하게도(?) 교과서와 문제집이 많다.
많아도 너무 많다.
나의 학창 시절을 돌아보면 맨투맨, 성문 영어, 수학의 정석을 끝까지 보기 힘들었다. 앞부분과 중간정도에서만 봐서 앞부분만 맨들맨들.
나는 네가 끝까지 해낸 근성을 높이 사고 싶다.
한발 한발 걸어나간 모습.
무엇이든 이렇게 해내면 세상의 어떤 일도 해나갈 수 있을거야.
어른으로서 세상의 답은 문제집엔 없다는 건
알면서도 배움을 정답을 통해 알게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만.
너도 커가면서 하나씩 깨달아가길.
하나씩 끝낼 때마다 책걸이도 하고 축하를 해주고 싶다. 너만의 작은 경주에 피니쉬 라인을
밟았으니 말이다.
수고했고 수고하고 있고 너의 삶과 지식의 세계가 확장되어 넓어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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