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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며

나는 왜 작은 일에 분개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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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와서 익숙치 않은 것은 LB라는 단어이다. LB는 pound와 같은 무게 단위이다.
1lb는 약 453그램.
lb에 대해 알아보자.
lb라고 쓰고 pound라고 읽는다.
고대 로마에선 무게를 잴 때 천칭 저울을 사용하여 libra pondo를 측량 단위로 사용했다고. 영국 파운드도 여기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캐나다는 영국인들이 개척했으니 그 시스템을 따르는 것일테고.
나는 사용해 본적은 없지만 실제로 마트에는 저울을 매달아 놓고 중량을 체크할 수 있다.
그건 그렇다치고 아니 왜 채소를 구입할 때
점원들은 다른 채소로 계산해서 더 많이 청구
하는 실수를 하는지.
여기는 모든 과일(큰 토마토, 사과) 하나하나에 스티커를 붙여 바코드를 인식하게 한다.
문제는 채소다.
채소에 스티커를 부칠 수도 없을테고.
각종 다양한 채소가 있다보니 점원들이 임의로 판단해서 채소를 다른 채소와 혼동해서 계산하는 실수를 한다는 것.
두 번이나 이런 일을 겪고보니 계산을 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여기서 한국의 배추는 Chinese napa, 한국의 무는 Lobok이라 불린다. 아시아 채소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점원이 되려 묻는다. 이 채소 이름이 뭐예요?
어제도 배추를 샀는데 점원이 당당하게 cabbage savoy라고 해서 계산을 따악~~
여기서는 계산대 밑에 저울이 있어서 중량이 체크가 되어 가격이 계산된다.
계산 후 확인해보니 다른 채소로 결제.
옆에 고객센터에 들러 품목을 정정해서 2.5불을
환불받았다.
호박의 경우 우리가 아는 단호박이나 조롱박은 squash, 애호박은 jukini,  늙은 호박은 pumkin.  우리가 즐겨먹는 고구마는 oriental sweet potato. 파는 green onion.
아무래도 그들에겐 생소한 채소이다보니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눈 뜨고 있어도 코 베어가는 상황이 채소 쇼핑이다.

눈 뜨고 코 베이는 상황을 영어로 한다면..
Pay through the nose(for something)
터무니없는 비싼 돈을 치르다.
한국에서나 캐나다에서나 알아야  눈 뜨고  코 베이지 않는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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