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6)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이란... 티스토리를 통해 책을 읽고 느낀 소감의 글을 몇 편 써서 올렸다. 그런데 그 중 가장 많이 찾아 보는 글은 '삶의 이유'라는 제목으로 쓴 글. 아마 사람들이 많이 고민하기 때문일까? 삶이란 무엇인고.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책을 읽다가 내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 보았다. 삶이란 단어 자체에서 느껴지듯 그냥 삶이다. 살아내야 하는 것. 생명이 있기에, 생명을 가진 존재로 살아내는 것이 삶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요며칠 이 책 저 책 뒤적여보다 랩걸이란 책에 시선이 꽂혔다. 우리 나라에서는 랩걸(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이라는 부제를 달고 번역서로 출간된 책이다. Lap girl,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여성 과학자가 나무와 식물을 소재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며 쓴 글. 지금 읽고 있는 중이라 소개글을 쓸.. 피카타임, 커피 한잔 2020. 11. 09 에 쓴 글 스웨덴에서는 하루 1~2회 피카(FIKA)타임을 가진다고 한다. 일을 잠시 멈추고 차나 커피에 페이스트리나 간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 잠시 쉬어가는 휘게의 시간. 그 누구는 '라곰'이라도 하고, 그 누구는 '피카'라고도 하고 그 누구는 '휘게'라고도 한다. 북유럽에서 쓰는 표현인데 듣기만 해도 좋다. 한소금 쉬어가는 시간. 이번주 커피가 똑 떨어졌다. 하루 커피 한잔은 오전을 가볍게 비우고 시작하기에 제격이다. 커피를 갈고 내려서 먹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커피 내리는 호사는 여기서는 짐이라 그냥 타먹는 저렴이 커피로. 오늘은 집 앞 팀홀턴스로 뚜벅뚜벅. 예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팀호턴스에서 한잔 시킨 커피가 맛있었다. 애들아빠도 입에 맞는다고. 여기는 휴게.. 느림의 미학 지금같은 21세기에 이러한 한가로움이라니. 동네가 적막에 둘러싸여 있다. 이 고요함이 적응이 되지 않는다. 솜이 물을 빨아들이듯 고요함 그 자체. 사람이 사는 동네인가. 아~너무 조용하니 난 숨막힐 거 같다. 음악이라도 틀고 조그만 소음이라도 내면 좋겠구먼. 귀에 큰 이어폰을 꽂고 산책하는 이들을 자주 보게 된다. 어떤 상황인고 하니 캐나다의 동네 분위기다. 아니 세상이 미쳐서 바쁘게 돌아가다못해 눈이 돌아가게 빠른 세상에 이곳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 가게도 8시면 문을 닫는다. 한국에선 앞에 있는 가게가 11시에 문을 닫으니 놓친게 있음 후다닥 다녀 오곤 했는데. 집집마다 조용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최대한 사적인 공간을 존중해주며 느리게 느리게 살아간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구글에게 물어봐~🎶 나 어릴 적엔 화장실 한번 가려면 무서웠다. 집에서 떨어진 외진, 어둠쿰쿰한 곳에 있던 화장실. 밤에 가려면 동생을 꼬셔서 같이 가 곤 했던 무시무시했던 곳. 그래서 예전엔 뒷간 관련한 무서운 얘기들이 있었징. 몽달 귀신이 있어서 빨간 종이 줄까, 노란 종이 줄까 물어본다는...ㅋ 그런데 요즘 옛날의 몽달 귀신같은 물건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구글의 '유튜브 '되시겠 다. 어느날 뜬끔없이 검색하지도 않은 유튜 브가 뜬다. 뭐 새로운 내용을 물어다주니 고맙기도 하다만 어떨 때는 호러블한 사건, 사고도 들고온다. 내가 언제 검색한 적이 있었나, 아님 들여다 본 적이 있었나 기억을 더듬어보니 한번쯤은 봤을 내용이다. 아담과 이브의 금단의 사과처럼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서 봤을 수 있다. 인간의 내면에는 어둠이 .. RIDER WOOFSON 오늘은 명탐정 라이더 우프슨과 탐정단 친구들이 활약하여 범인들을 잡아낸다는 코믹한 영어 챕터북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두꺼운 챕터북 들어가기전 맛보기로 읽기에 좋습니다. 일단 글 여기저기서 작가의 유머코드가 숨겨져 있네요. 탐정들이 개이기 때문에 명탐정 이름도 셜록홈즈의 친구 '왓슨'에서 따온 듯 합니다. WOOFSON 이라고. woof는 개의 울음 소리죠. 예를 들면 이런거죠. terrifying을 terrier-fying으로 terrier는 개의 한 종류인데요. grab a nap은 grab a dognap으로, pepperoni pizza는 pup-peroni pizza로, (pup은 강아지) 고양이가 얘기하는 대목에서는 magnificent는 meow-nificent로... Frankenstain은.. 리멤브런스 데이 일기를 쓰며 11월 11일 1자 네개를 긋고보니 아~ 오늘이 한국에서는 빼빼로 데이였지. 아이들에게 작은 이벤트도 못해줬다 싶었는데 아이들이 작은 이벤트를 가지고 왔다. 아이들 가슴에 눈에 띄게 빠알간 양귀비꽃 스티커. 11월 11일은 캐나다 리멤브런스데이로 전쟁에 참전하신 분들의 희생을 돌아보며 추모하는 날이었던 것이다. 캐나다는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아프카니스탄 전쟁 등에 참전했다고 한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한 활동들을 이야기해 주었다. 가슴에 양귀비꽃 스티커를 붙이고 전쟁에 관련된 영상을 봤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은 나치 정권하에 고통받았던 분을 ZOOM을 통해 만나 생생한 증언을 들었다고 한다. 다 알아들었을리는 없겠지만 그분의 얼굴과 말에서 어느 정.. 당근사과머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요일이다. 격전지(?)에서 장렬히 싸우다 퇴각하는 시간. ㅋ 몇 시간동안 쏟아지는 영어 총알탄을 피해 이제 곧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이다. 아이들을 기다리며 준비한 당근 사과머핀. 원래 레시피가 있는데 내 입맛에 맞게 가감을 했다. 베이킹은 정량으로 하는게 원칙이라는데 나는 항상 그대로 하지 않는다. 왜 그러는지... 요리 좀 하는 사람인 줄 알겠넹~ㅎ 너무 단맛과 oily하지 않게 설탕과 오일을 좀 적게 넣는 편이다. 오늘은 재료도 바꿔보았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통밀가루와 오트밀이 있길래 덜컥 사들고 왔는데 한번 넣어봐야겠다. 박력분 100g을 오트밀 40g과 통밀 80g으로, 계핏가루 1작은술은 없어서 생략. 베이킹 파우더 2g. 황설탕 60g을 40g으로, 포.. 독서 습관 나의 독서 습관은 한꺼번에 여러 권의 책을 빌려서 동시에 본다는 것이다. 책 욕심이 많아서인지 읽고자하는 책 딱 한 권만 빌리지 않는다. 끌리는 책 몇 권, 육아및 교육서에, 눈요기 할 수 있는 요리책, 인테리어책, 가드닝 책 등등... 다 읽지도 못 할거면서...ㅎㅎ 그 날 기분에 따라 걸리는 책을 뒤적인다. 그러다가 먼저 읽어버리는 책도 있고 읽다가 시큰둥해져서 다음을 기약하는 책도 있고. 저번에도 위대한 개츠비와 헤르만 헷세의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이란 책을 이북으로 빌려서 위대한 개츠비가 나의 간택을 받았다. 여러 책을 동시에 펼쳐보면 교차점이 생기기도하고, 평행선을 긋고 쭉 가는 책들도 있고... 그리고 지금은 헷세 책과 랩걸. 랩걸은 작년에 독서 모임에서 읽으려다가 못읽었는데 캐나다 도서관에서 ..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